영적 스승들의 말씀들은  편안하게 명상하듯이 읽는 것도 좋지만,

특정한 경전을 읽으면서 함께 읽으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 경우는 요즈음, 금강경, 유마경, 유식 30송을 읽고 있는데,

보통 경전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라는 부담감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명상하듯이 읽자는 생각으로 보다보니,

경전에 쓰여진 말씀들이 이 글 속에서 '그렇구나!'하면서

비로소 제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이야 주관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편집자의 의도가 경전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

되도록 유도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 중간 아름다운 사진들도 있고,  과거의 영적스승인 파담빠 상계의 말씀과

현재를 살다 간 딜고 켄체 린포체의 그(파담빠 상계의 조언)에 대한 해설이 들어 있는 것이

일반적인 경전의 주석 형식을 따르지만 옆에서 대화하는 느낌으로 쉽게 다가옵니다.

제 경우는 유마경과 함께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