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정운은 1982년 명우 스님을 은사로 서울 성심사에 출가하였다. 운문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학교 서울·경주캠퍼스에 출강하여 학생들과 고민과 꿈을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 2009, 2010학년도 동국대학교 교수평가에서 Best Lecturer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붓다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 《맨발의 붓다》, 《환희-중국사찰기행 1》, 《떠남-중국사찰기행 2》, 《구법-선의 원류를 찾아서》, 《허운-중국 근현대불교의 선지식》, 《경전숲길-한 권으로 읽는 경전》(2012년 문광부 우수도서), 《동아시아선의 르네상스를 찾아서》, 《명상, 마음치유의 길》(2014년 문광부 우수도서), 《대승경전과 선사상》(단나학술상), 《너무 멀리서 찾지 마라》등이 있다.
목차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좋은 사람이든 싫은 사람이든 그 시기에 맞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삶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혹독한 겨울의 아픔을 인내하고 봄이 왔을 때 향기를 내뿜는 매화처럼 사람도 인생의 주기에서 찾아오는 고통을 이겨내고 수용하는 마음가짐이 진정한 철듦이리라. -32쪽
청춘과 소통하는 스승이자 경전을 연구하는 수행자
정운 스님의 에세이
좋고 나쁜 인연부터 시간과의 인연, 소소한 인연에 이르기까지…
주어진 관계를 어떻게 맺고 풀어야 할지 알려주는 명쾌하고 따스한 글귀들!
우화와 고전 속 지혜의 해법으로 세상을 헤쳐 나갈 힘을 얻다!
정운 스님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만나 소통하는 스승이자 경전을 연구하는 학자다. 이 책은 정운 스님이 제자들을 비롯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며 풀어 낸 에세이다. 부처님과 제자들의 우화, 중국 고전 등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이야기들도 군데군데 있어서 재미를 준다. 불교 경전의 명구도 있어 마음에 교훈을 준다. 때로 스님 자신의 경험을 꺼내기도 한다.
[1부 더불어 함께 사는 인연 그리고 공감]은 관계나 사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연이라는 키워드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만큼 좋은 인연과 악연, 길지 짧을지 알 수 없는 인연들을 대하는 방법을 세세히 알려준다. [2부 오만과 편견 깨기]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 혐오, 편견 등을 지적하면서도 약자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보내는 챕터이다.
[3부 나답게, 행복하게]는 자아와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며 [4부 자신 있게, 세상으로]는 미래와 취업 등 진취적인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스님의 격려와 위로
이 책의 주제들을 보면, 우리네 삶이 주축이다. 사람·행복·희망· 인연·자존감·사랑·공감·소통·긍정마인드·감사·용서·용기·기쁨·꿈 등.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전달했던 말이나 스님들과 교감했던 내용들, 여러 사찰에서 강의를 하면서 만났던 이들과의 공감이 담겼다(머리말). 이처럼 《그대와 나, 참 좋은 인연입니다》는 주어진 인연을 대하는 자세를 돌이켜 보게 하여 현재를 긍정할 수 있게 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