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세상을 아우른 따스한 울림 - 시대를 앞서간 51인의 삶과 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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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
판매가 | 15,120원 |
저자/출판사 | 변택주 / 큰나무 |
적립금 | 760원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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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280 |
발행일 | 2023-08-10 |
ISBN | 97889789140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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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가이드들어가는 글
Chapter 1. 벼리다
대한제국 첫 페미니스트 _ 김양현당(여성교육운동가)
첫 어린이날에 뿌려진 놀라운 선언 _ 방정환(아동문학가)
영희와 철수 _ 박창해(국어학자)
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른다 _ 주시경(국어학자, 독립운동가)
살아선 빛과 소금, 죽어선 밀알 한 톨로 _ 전영창(독립운동가, 교육가)
문화재는 한겨레 얼을 이어주는 고리 _ 전형필(교육자, 문화재수집가)
한국 사람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눈 푸른 신사 _ 호머 헐버트(선교사, 교육자, 독립운동가)
안동에서 이름 날린 난봉꾼에게 비밀이 _ 김용환(독립운동가)
죽음을 앞둔 ‘마지막 강의’ _ 랜디 포시(대학교수)
진짜 장애는 억눌린 얼이다 _ 에이미 멀린스(육상선수, 모델)
세상은 불편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바꾼다 _ 반 필립스(보철발명가)
스웨덴 복지 상징, ‘인민들 집’을 완성하다 _ 타게 엘란데르(정치인)
다림질하는 대통령 _ 타르야 할로넨(정치인)
새는 한 날개로 날 수 없다 _ 메리 매컬리스(정치인)
경제학계 양심, 경제학계 테레사 _ 아마르티아 센(경제학자.대학교수)
막이 오르면 연기는 배우에게 맡겨야 _ 야마다 아키오(기업인)
손님에게 ‘54층 경영자’로 불린 직원 _ 버지니아 아주엘라(호텔청소전문가)
Chapter 2. 아우르다
한 결을 이루려는 뜻, 벽난로 운동 _ 키아라 루빅(포콜라레 운동 창시자)
중국사람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 _ 달라이 라마(승려, 티베트 정신 지도자)
너를 살려야 내가 살 수 있다 _ 도브리 도브레브(구걸하는 성자)
불가촉천민을 해방하다 _ 브힘라오 암베드카르(정치인, 사회개혁운동가)
가장 소박한 대통령 _ 호세 무히카(정치인)
바닷길을 연 한국판 모세 _ 현봉학(의사, 한국 쉰들러)
가장 아름다운 작전, ‘유모차 공수작전’ _ 러셀 블레이즈델(목사, 미군 군목)
이 환자에게 닭 두마리 값을 내어주시오 _ 장기려(의사, 사회사업가)
타고난 인도주의자 영웅 _ 김영옥(한국계 미국 군인, 전쟁영웅)
거룩한 실패자 _ 어니스트 섀클턴(탐험가)
결 고운 비행은 끝나지 않았다 _ 로베르토 클레멘테 워커(야구선수)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 _ 한연희(입양아 대모)
기업이 곧 사람이다 _ 유일한(기업인, 교육자, 사회사업가)
실명에 맞서 빛을 선물하는 ‘닥터 V’ _ 고빈다파 벤카타스와미(안과의사)
나눔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로커 _ 보노(록그룹 U2 리더)
제 앞가림하기, 클램 프로젝트 _ 이진영(디자이너)
신호등 없는 네거리 _ 한스 몬더만(교통공학자)
Chapter 3. 짚다
결 고운 친일파 _ 김남식(교육자)
용서는 영혼을 해방시키고 두려움을 없애는 무기 _ 넬슨 만델라(정치인, 흑인인권운동가)
진실은 아픔, 침묵은 죽음 _ 데즈먼드 투투(신부)
꽃을 다 꺾어도 봄을 독차지할 수는 없다 _ 살바도르 아옌데(정치인)
암살당한 평화주의자 _ 올로프 팔메(정치인)
내려놓아 이룬 평화로움 _ 지그메 싱예 왕추크(부탄 국왕)
네 삶을 네 말로 _ 이오덕(작가, 교육자)
다들 꺼리는 일이 바로 내 일 _ 임인덕(신부)
사람이 뭔데? _ 전우익(작가)
그저 사람 _ 정일우(신부)
쓴맛이 사는 맛 _ 채현국(문화운동가)
우리는 재봉틀이 아니다! _ 전태일(노동자)
4만 7천 원이 빚은 기적 _ 배춘환(시민모임 대표)
우리 얼, 우리 말을 살리다 _ 한창기(출판인)
‘일하는 방법’을 디자인하다 _ 엔조 마리(디자이너)
거듭 되살림을 꿈꾸는 대장장이 _ 이본 쉬나드(산악인, 기업인)
성공=사고방식×열정×능력 _ 이나모리 가즈오(기업인)
맺는 글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말고 쳐다보아주시오.
어린이를 가까이해 자주 이야기해주시오.
어린이에게 늘 부드럽게 존댓말을 해주시오.
이발이나 목욕, 옷 같은 것을 때맞춰 하시오.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하게 하시오.
산책이나 소풍 같은 것을 가끔가끔 시켜주시오.
어린이를 꾸짖을 때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자세 타일러주시오.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 만한 놀이터나 집을 지어주시오.
--- p.21, 〈첫 어린이날에 뿌려진 놀라운 선언, 방정환〉
즐기세요. 삶은 즐길수록 내 것입니다.
물러서지 마세요. 벽에 부딪히거든, 절실함이 드러났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솔직하세요. 솔직함이 바로 꿈을 이룹니다.
으뜸가는 꿈은 쓰레기통 맨 밑바닥에 있습니다. 그러니 건져 올리세요.
뭘 망쳤다면 잘못했다고 비세요. 비는 건 끝이 아니라 사이를 새로이 가꿀 겨를입니다.
나보다 곁사람에게 더 마음 모으세요. 그만큼 삶이 넉넉해져요.
고마움을 드러내세요. 고마워할수록 그릇은 더 커집니다.
준비하세요.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온답니다.
모든 데서 좋음을 발견하세요. 깡그리 나쁜 사람은 없어요.
도움말을 소중히 여기세요. 도움말에 답이 있습니다.
---p.54~55, 〈죽음을 앞둔 ‘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
기근은 여러 나라에서 수백만 명을 죽이지만 지배자가 죽는 일은 없다. 왕과 대통령, 관료들과 우두머리, 군부 지도자와 장군들은 희생되지 않는다. 만일 선거도 없고 야당도 없고 검열받지 않은 공개 비판도 없다면, 권력을 쥔 자들은 굶주림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질 까닭이 없다. 민주주의는 이와 달리 기근이 일어난 책임을 지도층과 정치 지도자에게 돌린다. 이 때문에 이들은 다가올 굶주림을 막으려고 애쓸 수밖에 없다. 사실 굶주림은 너끈히 미리 막을 수 있다.
---p.85~86, 〈경제학계 양심, 경제학계 테레사, 아마트리아 센〉
나는 무대에서 인생을 배웠다. 막이 오르면 연기는 배우에게 맡겨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배우는 자라지 못하고 배우가 자라지 못하면 연극은 망한다. 기업도 마찬가지, 막이 오르면 경영자는 사원이라는 배우에게 다 맡겨야 한다.
---p.92, 〈막이 오르면 연기는 배우에게 맡겨야, 야마다 아키오〉
넓디넓은 누리, 먼지처럼 보이지도 않는 제가 한 일을 보고 세계 곳곳에서 반응해요. 클램 프로젝트라는 이 작은 날갯짓이 물에 떨어진 잉크 방울처럼 퍼져 나가는 것을 보며 정말 기뻤어요.
---p.177, 〈제 앞가림하기, 클램 프로젝트, 이진영〉
몸과 마음이 어긋날 때는 욕심, 마음 탓이다, 몸은 욕심내지 않는다, 마음을 따라가면 몸이 지치지만, 몸을 따라가면 마음도 편해진다. 마음대로 살지 말고 몸대로 살아가자. 마음이란 것은 믿을 게 못 된다. 몸은 함부로 나대지는 않는다.
---p.230, 〈사람이 뭔데?, 전우익〉
사람들은 오랜 옛날부터 없어서는 안 될 연장은 스스로 만들어 썼다. 엔조 마리는 이 원형과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더는 줄일 수 없을 만큼 아주 적은 요소로 폭넓은 쓰임새를 지녀 시간이 흘러도 빛바래지 않는 원형을 만들려고 애써온 엔조 마리에게 디자인은 ‘쓰임새와 모양새 이음’이다.
--- p.268, 〈일하는 방법을 디자인하다, 엔조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