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행동하는 양심이 부처임을 강조한 삼성 스님의 자서전. 2004년 4월, 64세라는 나이에 계룡산 대자암 무문관에 입관하여 수행하다가, 2005년 3월, 무상의 꽃 한 송이를 그려놓고 열반에 든 저자의 치열한 삶과 수행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병뚜껑을 동전으로 착각하고 수도승으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53일 간의 단식 참회 끝에 양심이 불성임을 깨닫지만, 몸은 장애를 갖게 된 저자의 구도자적인 모습을 통해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세상의 욕망을 끊고 무소유의 삶을 살며, 권력이나 위선에 거침없는 사자후를 하여 괴각승으로 불린 저자의 무문관 수행일기 등 구체적인 자료를 담아 그의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탄하삼성선사(呑河三省禪師)
1941년 진천에서 출생하여 58년 법주사로 출가 득도하였다. 66년 범어사 대교과를 수료하고 68년에 비구계를 수계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3대 종회의원과 선본사, 보현사, 덕주사 주지를 역임하였다. 이후 속리산 상환암에서 8년 결사를 마치고 법주사에서는 3년 두문불출 수행 등 15년 동안 안거하면서 대중을 교화하였다. 2004년 4월 계룡산 대자암 무문관에 입관하여 수행의 마지막 불꽃을 사르다 05년 3월 무문관에서 열반하였다.

지선 최만희(智船 崔萬熙)
1947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줄곧 대전광역시에서 공무원으로 봉직하다 정년퇴임하였다. 대한불교청년회 이사 및 대전․충남지역 회장,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를 역임하는 등 꾸준히 신행활동을 하였다. 2003년에는 월간 ｢한국시｣에 등단하여 대전시인협회와 호서문학 동인으로 활동하며 ｢칠갑산｣ 등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E-mail: cmh4710@hanmail.net

책머리에 9
추천사 13
탄하삼성 대선사 개견 게송(開見偈頌) 16

탄생
낙뢰와 함께 태어나다 21
가난한 소년 시절 23

출가
발보리심 31
행자와 사미 시절 39
군 고문관 생활 47

삼장三藏의 숲 속
꿈속에서도 경전 공부 53
경전 숲에 빠지다 57
비구계단의 파단 사건 60

만행 일기 65

젊은 비구의 고해苦海
돼지머리 고사 사건 91
강간미수 음해사건 94
가짜 사리병 사건 95
분신자살 순교 미수 사건 96
참회단식 50일 97
병뚜껑을 동전으로 착각하고 깨닫다 100
깡패대장으로 수배되다 104

상환암 8년 결사決死
천년 고찰 상환암 111
백일 묵언 정진 113
화재사건과 산신 115
무슨 인과응보가 이런가 117
암 환자의 안심법문 120
독사보다 심한 색욕 극복 125
도고마성 132
꿈풀이와 잠재의식 135
백만 배를 인도한 관세음보살 138
처녀귀신 구제 142

법주사 15년 하화중생
통일기원 도보행선 149
동정일여의 마음 152
비로자나불! 누가 영험한가 봅시다 156
중생구제 영험실화 159
나체 시위 175
법거량 177
한국불교는 죽었다 180
나는 이렇게 제적되었다 188
두문불출 3년 결사決死 189
색욕빙의 여신 구제 200
지성이면 감천 204
자기 극복 209
행동하는 양심이 부처 ① 212
행동하는 양심이 부처 ② 216
팔상전 부처를 깨부수다 218
해탈의 경지에서 223
나는 빌 곳이 없다 227
간화선의 위기론 229
천지창조 이전의 주인공 234
부처 눈에 부처 238

무문관 수행
무문관에 들어가면서 243
무문관 정진 248
무문관 설법 256
무문관 정진 일기 276
무문관 수행 보고서 294
허공의 꽃잎을 타고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