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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느림보 마음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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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느림보 마음 (절판)
정가 12,000원
판매가 절판
저자/출판사 문태준/마음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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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64
발행일 2009-07-06
상품간략설명 한국 서정시의 계보를 잇는 시인 문태준 첫 산문집
느림을 말할 때 더 아름답고 강력한 문장, 치열하고 평화로운 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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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 서정시의 계보를 잇는 시인 문태준 첫 산문집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한 서정시인 문태준의 청량한 산문. 구석구석 시가 되는 이 책의 아름다운 문장들은 한 발짝 비켜서는 법, 입에 향기로운 말을 담는 법, 느릿느릿 걸어가는 법을 잘 아는 시인의 느리디느린 마음을 담고 있다. 빽빽한 활자 사이사이를 헤집으면 그의 마음이 비워놓은 적적한 공간, 침묵의 공간, 느림의 공간, 닿음의 공간들을 볼 수 있다. 그가 느릿한 언어로 그려낸 풍경들은 고혹적이다.

고향의 냄새, 아버지와의 추억, 저릿한 어린 시절의 풍경. 낮은 목소리로 깊은 말을 전하는 그의 글은 삶, 비움, 느림에 관한 이야기로 독자들로 하여금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며 삶을 바라보게 한다.


저자소개

문태준
1970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맨발』이 있다. '시힘' 동인이며, 동서문학상,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가재미』는 『맨발』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문태준 시집으로 미당문학상 수상작 '누가 울고 간다'와 소월시문학상 수상작 '그맘때에는' 등 총 67편의 시가 실려 있다. 표제작 '가재미'는 2005년 시인과 평론가들이 뽑은 '문예지에 실린 가장 좋은 시'로 선정된 바 있다. 오래 곰삭은 시어와 특유의 고요한 서정시학으로 주목받아 온 시인은 작은 존재들과의 사소한 교감을 통해 자신의 존재론을 조심스럽게 탐문하고 있다. 유년 시절, 고향 마을 어귀의 고갯길, 뜰, 채마밭, 빈 처,허공, 오래된 숲과 사찰 경내, 계절,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미약한 존재 등 이미 시인의 이전 시를 통해 익숙해진 장소와 시간이 빚어낸 또 다른 무늬를 밟고 있다.


목차

시작하는 글

1 느린 마음
아름다운 주름 생각
자라와 고니
시원하고 푸른 한 바가지 우물물 같은 휴식
여름의 근면
무언가를 새롭게 기다리는 손
가을 과일이 익는 속도만큼
물고기가 달을 읽는 소리를 듣다
들밥
강아지 대신 거북
따뜻한 마중
움직이고 흘러가는 수레와 배와 물고기
내 아버지의 천만당부
오늘 종일 하늘이 하는 이 무일푼의 일
진흙덩어리 속 진흙게
깊은 강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2 느린 열애
햇배 파는 집
봄비처럼 통통한 호기심
밥상을 차리는 일
한 생각 청정한 마음이 곧 도량
새벽에 홀로 앉아
따뜻한 화로 같은 고향
쓰다듬는 것이 열애입니다
이별에게
한난을 바라보는 시간
이제 오느냐
바닷가 해변과 모래집과 물울타리와
초동일 아침
설날 생각
매병과 연못
마지막 말씀

3 느린 닿음
자연을 밥벌이시킨 타샤 튜너
물새의 깃털보다 부드러운 촉감
차츰, 조용히, 차근차근하게 밝은 쪽으로
젖니 난 아가를 안고
강보처럼 감싸던 달빛
비 오시는 모양을 바라보며
그쵸, 라는 별명의 여덟 살
빛바랜 사진
들꽃과 하얀 커피 잔과 종이 카네이션
청보리밭에 앉아
누나는 나를 업고 나는 별을 업고
삼 년 만에 돌아온 제비
노모
굼뜸과 일곱 살
상여가 지나가는 오전

4 느린 걸음
신발
아, 24일
걸음의 속도
새해 새날 아침에
저 들찔레처럼
대중목욕탕집 가족처럼
당일과 공일
어머니와 시골절
햇빛 텃밭
사랑의 고백
해녀와 함께 바닷가로
가을 편지
아내라는 여인
더듬대고 어슬렁거리고 깡마르게
나의 작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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